안철수 대표 지명으로 崔 합류하며 7명의 지도부 구성 완료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다른 최고위원들의 동의하에 안철수 당 대표가 지명한 최 의원을 지도부로 포함시키며 안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는 물론 장진영·박주원 최고위원, 박주현 전국여성위원장, 이태우 전국청년위원장으로 구성된 7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당초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최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8일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감행하자 같은 달 29일 뒤따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잔류하다가 한 달이 채 못 된 4월 27일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를 돕겠다며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한 바 있다.
대선 이후엔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해오던 최 의원은 이날 현 지도부가 3주간 숙고한 끝에 자신을 지명한 데 대해 “나라와 당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핵 위기 등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민의당이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국회에 다당제가 제대로 정착돼야 양극단의 대결정치가 끝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의당은 각종 인사, 입법,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철저하게 국민의 편에 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한편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최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외에도 정치혁신위원장에는 천정배 전 대표, 지방선거기획단준비위원장엔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임명됐으며 당헌당규재개정위원장은 조배숙 의원, 정당혁신위원장은 이찬열 의원이 각 맡게 됐고 안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역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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