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험멜, “오승환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불펜투수 가운데 상당수 내년에 못 볼 가능성 높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19일(한국시간) “오승환은 올 시즌 이후 세인트루이스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다른 팀 구상에 포함됐는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오승환은 76경기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 1.92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마쳤다. ‘1+1년’ 계약이었던 오승환은 옵션을 발동하고 이번 시즌은 마무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59경기 1승 5패 7홀드 20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 3.83으로 부진했다. 지난 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인 오승환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나이 문제와 지난해 같지 않은 구위로 잔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험멜은 “오승환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불펜투수 가운데 상당수는 내년에 못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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