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덜 익은 햄버거 판매…“먹고 아프면 진단서 떼와”
맥도날드, 덜 익은 햄버거 판매…“먹고 아프면 진단서 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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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햄버거 판매한 맥도날드
▲ 맥도날드가 덜 익은 햄버거를 판매하고선 "아프면 진단서를 떼오세요"라고 말을 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햄버거병’으로 곤욕을 치른 맥도날드가 이번에 덜 익은 햄버거를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1시경 A(29)씨는 지인들과 대구의 한 맥도날드 매장을 찾았으며, 지인들과 1955버거를 주문했다. 하지만 해당 버거의 패티는 덜 익은 채 시뻘건 상태였다.
 
이에 A씨는 즉시 계산대로 가서 아르바이트생에게 해당 건에 대해 문의를 했고, 아르바이트생은 상급자에 확인해보고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몇 분 뒤 아르바이트생은 “혹시 아프면 진단서 가져오시래요. 점장님은 감기에 걸려 통화가 힘들 것 같다고 하십니다”라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
 
이후 A씨는 맥도날드 본사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을 했고, 점장은 그제서야 A씨에게 사과하며, 보상으로 햄버거 쿠폰을 주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했다”며, “쿠폰을 준다고 했지만 익지도 않은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봤는데 앞으로 그 햄버거를 먹고 싶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맥도날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점장이 A씨에게 사과를 했고, A씨는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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