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국민통합포럼’ 출범
국민의당·바른정당, ‘국민통합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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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입법·정책 관심사 공동 발의도 추진키로
▲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포럼’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포럼’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의 주도로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포럼에는 황주홍, 김수민, 신용현, 정인화, 최도자, 박준영 등 국민의당 의원 7명과 강길부, 김세연, 이학재, 박인숙, 오신환, 하태경, 홍철호 등 바른정당 의원 8명이 참여했다.
 
이언주 의원은 회의 비공개 전환 전 모두발언에서 “포럼 취지는 북핵 위기로 인해 국민들 삶이 팍팍한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행보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패권주의 반대, 국가권력 사유화에 반대한다는 것”이라며 “이념과 지역과 세대갈등을 극복하고 화합과 소통의 시대정신에 맞게 함께 해나가자는 의미에서 모였다”고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5.18 합동참배 등 국민통합적 행보를 함께 하고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서 입법공조도 함께 하자”며 “앞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함께 해나가면서 서로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풀어나가자. 영남과 호남의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통합포럼이라고 저희가 명명을 했는데, 여기 회원으로 계신 분들은 24분 정도 함께해주셨고 더 하겠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계신다”며 “매주 한 번 씩 정도는 만나자고 했고 다음부터 함께 하실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해 일회성이 아닌, 매주 정기적으로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과 함께 포럼 창설을 주도한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역시 “국민이 4당 체제를 만들어준 것은 지난 30년 동안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 같은 이념·지역갈등, 노사·빈부부터 세대갈등이 도저히 양당체제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한국당도 패권청산이 안 됐지만 문재인 정부도 패권세력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1차적으로는 국회 입법공조를 통해서 그대로 공조를 해볼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보자”며 “그것이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 국민통합포럼을 출범하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뒤이어 발언에 나선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은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서 위기를 맞으면 국민이 똘똘 뭉쳐야 된다는 게 있는데 막상 위기상황에선 정치적으로 그러지 못한다”며 “첫째로 통합, 둘째로 실용주의, 셋째로 미래주의, 이 3가지 가치를 정치가 실현해야 하는데 서로 배척하기보다도 국가가 잘 되기 위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중도진영에서 정치혁신을 하려는 국민의당, 보수진영에서 혁신을 하는 바른정당이 함께 하는 것은 정치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중도혁신과 보수혁신 세력이 정치판에 큰 변화를 불러와야 된다”며 “TK지역에서 낡은 보수가 여전히 패권을 갖고 있고 호남에서도 특정정당이 패권을 잡고 있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판에 큰 변화를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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