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김인식 부사장, 숨진 채 발견...스스로 목숨 끊은 듯
KAI 김인식 부사장, 숨진 채 발견...스스로 목숨 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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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주역...KAI서 수출과 해외담당
▲ 21일 경남 사천경찰서와 KAI측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2분쯤 자신이 살던 경남 사천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KAI방산비리 정점인 하상용 전 사장이 체포됨과 더불어 김인식 KAI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남 사천경찰서와 KAI측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2분쯤 자신이 살던 경남 사천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특히 알려진 바로는 김 부사장은 최근 하 전 사장이 긴급 체포돼 검찰 수사를 받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김 부사장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주역으로, KAI에서 주로 수출과 해외사업을 주로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전날 KAI 방산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수사의 정점으로 꼽히고 있는 하성용 전 KAI 사장이 조사 도중 긴급 체포됐다.

현재 하 전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KAI 대표로 재직할 당시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KAI가 군에 납품한 고등훈련기 등의 가격을 수출용보다 높게 책정해 100억 대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기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사장을 연임하는 과정에서 해외 매출 실적을 분식회계로 조작해 경영 성과를 부풀리고, 정치인 등 유력인사 청탁으로 10여명을 부정 채용해준 혐의도 함께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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