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로 마쳤다

최다빈은 2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8.82, 예술점수(PCS) 27.80으로 합계 56.62에 4위의 성적을 냈다.
최다빈은 지난 4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5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2017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6월 어머니를 여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에서는 스케이트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전히 부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날 트리플 러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스핀을 레벨4로 무난히 소화했다. 트리플 플립에서는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 0.98점이 감점됐다.
이후 더블 악셀, 스텝 시퀀스·레이백 스핀을 레벨3으로 실수 없이 해내면서 연기를 마쳤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80.00점)가 차지했고, 2위는 혼고 리카(일본·66.49), 3위는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64.42)가 올랐다.
한편 최다빈은 오는 2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새로운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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