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방송사고, 누가 책임져?
대형방송사고, 누가 책임져?
  • 강정아
  • 승인 2006.11.04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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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이어 자회사 KBS N도 방송중단사고
계속되는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KBS 2TV에 이어 KBS의 자회사인 케이블·위성TV KBS N도 방송중단사고를 낸 것.


4일 오전 9시 30분경 KBS N의 채널중 하나인 KBS드라마에서 방송중이던 드라마 '황진이'의 마지막 장면에서 잠시 화면이 암전됐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극중 황진이와 은호도령의 키스신이 나온 직후 검은 화면이 나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초 정도만에 화면은 복구됐으나 화면은 계속 흔들리며 음향은 멈췄다. 그 상태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던 중 다시 한번 화면 송출이 일정치 않았다. 그 상태에서 화면은 중단됐다. 음향도 계속 나오지 않았다.


CF로 넘어갈 때까지 사고가 지속된 시간은 1,2분 정도였지만, 드라마에 몰입했던 시청자들의 흥을 깨기에는 충분했다. 지난달 14일 모회사인 KBS 2TV가 20여분 방송중단이라는 대형 사고를 낸 지 채 20여일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다.


더더군다나 KBS N은 지난 1일 KBS SKY에서 사명과 소유채널명을 바꾸고, KBS JOY라는 새 채널을 개국하며 기자회견까지 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상태다.


'실수'가 없어야 하는 방송에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른 책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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