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상황인식 있어야 시장도 안정과 신뢰 보내”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미 연방준비제도는 9년 만에 보유 자산을 축소하고 양적완화 종결하는 수순으로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결 수준이 큰 영향 없을 것이라 했지만 낙관적인 전망만으로 임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3년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한국도 외국인 자금이탈의 피해를 겪었다”며 “냉정한 상황인식과 선제적 대책을 세워야 할 때다. 그래야 시장도 안정과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뿐 아니라 안 대표는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세계 2위”라며 “가계부채를 연착륙시키고 재정의 안정성과 책임성의 원칙을 강화하고 시장에 실질적 대책을 완비했다는 신뢰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문제를 회피하거나 우회해선 안 된다”고 정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필요한 건 산타클로스 정부가 아니라 철저하게 지켜주는 수호자”라며 “국민의당은 당 전체가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정당의 길을 갈 것이다. 공허하게 논쟁하는 정당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강점을 보이는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