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오프시즌 미국서 잔류하며 정비… 희박하지만 PS 예비전력 될 수도

미국 지역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이번 오프 시즌 미국에 남을 계획이다. 로체스터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메이저리그를 위해 오프시즌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에는 팀 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복귀의 꿈을 키웠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타격감을 잃는 등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결국 박병호는 시즌 종류 후에도 한국에 귀국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부상이나 재활 같은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시즌 후 휴식을 위해 귀국하지만, 박병호는 오프시즌 미국에서 보낼 예정이다.
계약기간 2년, 650만 달러(약 74억원)의 계약이 남아 있는 박병호는 기간 내에 한국으로 돌아올 의사가 없고, 미네소타 역시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박병호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데릭 팔비 사장은 포스트시즌에서 부상자가 나올 경우 박병호를 기용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최후의 시나리오’라고 표현한 만큼 실현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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