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거닉 기자, “류현진, 불펜 활용도 떨어져 선발로 못 나설 시 아예 로스터 제외될 수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29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서 알렉스 우두의 불펜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 우드가 불펜,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것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우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6승을 거뒀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드를 포스트시즌 선발로 확정하지 않았다.
거닉은 “우드는 메이저리그 불펜 경험이 있고, 몸도 비교적 빨리 풀린다. 지난해 클리브랜드 인디언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앤드류 밀러를 불펜을 활용해 재미를 봤다. 우타자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좌완투수의 가치는 크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선발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어깨부상 여파로 불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로스터에 아예 들어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다저스는 4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진이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서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0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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