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고등법원은 5일 선고공판에서 지난 1982년 후세인이 자신에 대한 암살기도를 하려했던 두자일 주민 148명을 체포해 고문하고 학살한 혐의를 인정해 교수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처형재판을 주도했던 아와드 알-반다르 전 혁명재판소장에게도 교수형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재판부는 애초 사형이 구형됐던 타하 야신 라마단 전 부통령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바르잔 이브라힘 알-티크리티 전 정보국장에게도 사형을 선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후세인 전 대통령은 사형판결이 내려지자 “신은 위대하다”며 “이라크 만세”를 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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