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사형 선고
사담 후세인, 사형 선고
  • 이준기
  • 승인 2006.11.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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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두자일 마을의 시아파 주민을 학살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라크 고등법원은 5일 선고공판에서 지난 1982년 후세인이 자신에 대한 암살기도를 하려했던 두자일 주민 148명을 체포해 고문하고 학살한 혐의를 인정해 교수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처형재판을 주도했던 아와드 알-반다르 전 혁명재판소장에게도 교수형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재판부는 애초 사형이 구형됐던 타하 야신 라마단 전 부통령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바르잔 이브라힘 알-티크리티 전 정보국장에게도 사형을 선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후세인 전 대통령은 사형판결이 내려지자 “신은 위대하다”며 “이라크 만세”를 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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