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변질 여성부 홍보 사이트 캡처 공개 파문'
‘포르노 변질 여성부 홍보 사이트 캡처 공개 파문'
  • 박수진
  • 승인 2006.11.0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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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제작비가 3억5천만원이나... 부실한 운영에 대해 지적
▲ 네티즌이 공개한 화이트타이 캡쳐화면
여성가족부가 성매매 방지를 위해 기획한 화이트타이 홈페이지가 운영 소홀로 성인음란사이트로 변질됐던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여성부 국감에서도 이 사안은 핫이슈가 돼 국감장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윤원중 의원(열린우리당)도 이 사안에 대해 여성부를 크게 질책하며 사이트가 방치된 이유를 추궁했다.


윤 의원은 여성부가 캠페인 종료후 화이트타이 홈페이지가 포르노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의원 뿐만이 아니라 이 사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거리이다. 인터넷에 포르노사이트로 변질된 홈페이지 캡쳐 화면이 떠 있다.


한 네티즌은 화이트타이 홈페이지 제작비가 3억5000만원이나 들었고 4개월간 2600만원의 운영비를 쏟아 붓고도 “관리 소홀로 뽀르노 홈페이지가 됐습니다”며 여성부의 부실한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네티즌 제보자는 캡쳐 화면을 올리면서 “낯 뜨거운 단어가 많아서 심한 단어는 지웠습니다”고 밝혔다.



제보자가 이 사실을 알린 해당 인터넷 게시판에는 ‘여성부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여야’ ‘실속은 하나도 없고, 국민의 혈세나 낭비하는 여성부’ 등 여성부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쇄도하고 있다. 화이트타이 홈페이지 캡쳐화면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여성부는 2일 국정감사에서 크게 질타를 받았다. 화이트타이 홈페이지는 국감이후 폐쇄된 상태라는 것.


한편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국정감사에서 “작년에 저희 부처가 홈페이지 우수관리 부서로 2위를 수상한바 있습니다”고 발언을 하여 의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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