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통산 200도움이라는 대기록 나왔지만 무득점으로 불만족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전술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호날두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30분 이스코의 골을 도와 통산 2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표정에는 다소 불만이 있어 보였다.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개막 직전 스페인 수페르코파에서 징계를 받은 후 지난달 21일 레알 베티스전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가 7경기 11골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3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아직까지 첫 골이 터지지 않았다.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호날두는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공격진이 분할되어 있다면 빈틈을 노릴 수 있겠지만, 최전방에서 치고 들어가기보다 수비와의 기 싸움이 더 길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골을 넣지 못해 매우 실망한 것 같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가장 늦은 시즌 첫 골이 됐다. 가장 짧은 시간에는 6분 만에 골을 넣기도 했고, 늦어도 255분 안에 첫 골이 나왔지만 270분 동안 골이 나오지 못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무 1패 승점 14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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