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큰 아들, 죗값 치르느라 없어…가슴에 비내려”
남경필 “큰 아들, 죗값 치르느라 없어…가슴에 비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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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메어져 많이 울어…내일부터 6일까지 면회도 안 돼”
▲ 남경필 경기지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장남과 관련해 “함께 하지도, 보지도 못하는 아들, 가슴에 비가 내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장남과 관련해 “함께 하지도, 보지도 못하는 아들, 가슴에 비가 내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께서 고향을 찾아 가족과 함께 계실 시간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큰 아들은 죗값을 치르느라 제 곁에 없다”며 “내일부터 6일까지는 면회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 지사는 아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 날 한 국회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위로 문자메시지를 소개하며 “가슴이 메어져 많이 울었다. 큰 위로를 받았다”면서 “그 의원님과 조만간 소주 한잔하려 한다. 아버지의 그 마음 가슴 깊이 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자신의 장남이 지난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이후 이 소식이 보도된 날 한 국회의원으로부터 “아드님 일로 힘드실 텐데 위로 드립니다. 저처럼 아이를 잃고도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전 애 끓이고 속상해할 아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얼굴 한번 보고 껴안아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마음으로 산답니다.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아들 더 껴안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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