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드 보복 관련 ‘노영민 발언’, 적절치 못해”
안철수 “사드 보복 관련 ‘노영민 발언’, 적절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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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대사는 우리 입장 강하게 얘기해야 되는 자리” 일침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노영민 주중대사가 했던 발언을 꼬집어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노영민 주중대사가 했던 발언을 꼬집어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주중 한국대사는 우리 입장을 강하게 얘기해야 되는 자리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저번에 우리를 방문했는데 그때 중국 쪽 입장을 아주 강하게 얘기했다”며 “사실 제가 듣기에는 납득되지 않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는 외교 쪽의 경륜이 많은 사람이 가서 복잡한 현안을 풀어야 하는데 그런 면들이 조금 아쉽다”며 노 대사를 임명한 문재인 정부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앞서 같은 당 박지원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주재국 입장에서 모국을 바라볼 수도 있다”고 노 대사를 두둔한 데 이어 사드문제 해결의 기회를 부여했으면 한다는 견해까지 피력하면서 안 대표와 달리 노 대사 교체보다 유임에 무게를 둬 분명한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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