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과의 접촉은 사실이지만 감독 확정 사항은 아니다

LG는 3일 양상문 감독을 단장으로 승격시키고 류중일 전 감독을 만났다. 후임 사령탑에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1987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 한 팀에서만 야구를 했던 류중일 감독을 LG에서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시즌이 다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차기 감독 이야기가 나와 다소 당황스럽다. 류중일 감독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시즌 종료 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1987년 삼성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유격수가 됐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00년 삼성의 수비코치를 맡았다. 2002년에는 삼성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2005년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코치도 맡았다.
지난 2008년 2군 수비코치를 단 한 번 맡은 것을 제외하고 줄곧 1군 코치와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가 2011년 삼성 감독에 올랐고, 4년 연속 통합 우승 및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의 뒤를 이어 류중일 감독이 LG를 맡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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