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드 피케, 카탈루냐 독립 지지하며 스페인 정부 반하자 스페인 팬들 등 돌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한 피케에게 훈련장을 찾은 1000여명의 팬들이 야유하는 등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부는 “꺼져”라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피케는 최근 카탈루냐 독립투표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카탈루냐 출신이다. 내가 스페인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문제라면 빠져도 상관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스페인의 우승 당시 한 축이었지만 스페인 경찰이 시민을 제압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는 등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면서 비난을 받았다.
지난 1일 바르셀로나는 라스팔마스와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에서 시위대가 경기장에 난입할 것이라는 경고로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일정대로 진행됐고 결국 관중들을 입장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카탈루냐 독립 시위가 끝나지 않는 한 피케의 태도로 인해 스페인 팬들이 계속 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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