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KIA 최다 안타·SK 최다 홈런… 신기록 잔치
KBO리그, KIA 최다 안타·SK 최다 홈런… 신기록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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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타석의 기록들 갈아치우고 이정후의 등장과 이승엽의 은퇴까지
▲ 최정, 46홈런으로 홈런왕 및 한 경기 4홈런/ 사진: ⓒSK 와이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프로야구가 각종 신기록 속에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KBO리그는 지난 3일 끝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정규시즌 720경기 일정의 막을 내렸다. 누적 관중 840만 688명으로 2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 및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신기록들이 나왔다.
 
올 시즌 거포 군단으로 올라선 SK 와이번스는 9월 7일 팀 홈런 215개로 경신하고 시즌 231홈런을 달성, 지난 6월 4일 최정, 제이미 로맥, 김동엽의 세 타자 연속 홈런 이후 같은 달 13일 정진기, 최정, 한동민이 때려내며 한 시즌 세 타자 연속 홈런 두 차례는 역대 두 번째다.
 
또 올 시즌 46개의 홈런을 때려낸 홈런왕 최정은 지난 4월 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홈런 4개로 역대 세 번째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를 작성했다.
 
우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는 지난 6월 27일 역대 한 팀 최다 안타 타이 29안타, 5경기 연속 10득점 이상 기록으로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7월 5일 SK전에서는 11타자 연속 안타, 11타수 연속 안타, 12타자 연속 득점, 또 9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527안타로 201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1,515안타를 넘어섰다.
 
도루는 줄었지만 기록은 여전했다. 이대형(kt 위즈)이 지난 7월 13일 역대 세 번째 개인통산 500도루, 정근우(한화)가 8월 20일 역대 여덟 번째 350도루, 박해민(삼성)은 9월 27일 역대 다섯 번째 4년 연속 40도루를 올렸다. 또 이호준은 지난달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4회 말 도루하며 시즌 1호 도루가 41세 6개월 25일의 최고령 도루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과 헥터(이상 KIA)가 동반 20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지난 1995년 LG 이상훈 이후 22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이다.
 
장원준(두산 베어스)는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 11년 연속 100이닝을 기록하고 지난 8월 17일 역대 세 번째 8년 연속 10승도 올렸다.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7월 27일 kt전에서 개인 통산 91승을 올리고 다니엘 리오스의 외국인 최다승인 90승을 경신했다.
 
손승락(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월 14일 역대 다섯 번째 200세이브, 6월 6일 NC전에서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20세이브, 올 시즌 37세이브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세이브 1위로 복귀했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8월 10일 두산전에서 135번째 안타로 1994년 LG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 안타를 경신하고 9월 5일에는 LG 서용빈의 157안타를 넘어서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를 갈아치웠다.
 
지난 9월 21일에는 110득점으로 LG 유지현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고졸 신인 최초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179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324 2홈런 12도루 47타점 1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2로 화려한 성적을 냈다.
 
한편 이승엽(삼성)은 지난해 개인통산 최다 안타·홈런·타점을 경신한 후 올 시즌에는 득점·루타·2루타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 21일 한화전에서 역대 최초 450홈런, 7월 29일 넥센전에서는 리그 최초 4000루타를 기록하고 은퇴 마지막 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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