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대기… 이후 선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어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선발로 알렉스 우드를 확정하고 류현진을 제외했다. 당초 불펜 경험이 한 번밖에 없는 류현진은 선발 외에 기용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리치 힐은 낙점했지만, 4선발에 류현진과 우드를 놓고 고심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을 선발, 우드를 불펜으로 기용하는 옵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시즌 내내 활약한 우드를 선택했다.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진 것도 크게 작용했다.
물론 류현진에게 시뮬레이션 피칭 대기 지시가 내려지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뒤 엔트리를 변경하거나 시리즈 중 선수가 부당을 당할 경우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투입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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