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7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에 0-3으로 패배한 뒤 경질된 안첼로티 감독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 주축선수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등 다섯 명의 선수단이 그에 반기를 들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22년 동안 모두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나는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려고 노력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다. 몇 몇 선수들이 나를 반대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당시 선수들은 안첼로티 감독의 훈련 방식이 전임이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해 느슨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 로번은 자신의 아들이 속한 유스팀 훈련이 더 낫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몸담았던 AC 밀란 사령탑 복귀설이 있었지만, 당분간 휴식하면서 감독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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