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 활성화 통한 국민의 ‘삶의 질’ 제고

주40시간 근무제 실시(2004년 7월) 이후 증가하고 있는 여가시간과 문화수요에 대응하고 특히 시간부족 등으로 일과후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2004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립문화시설의 야간개장 시간이 11월부터 더욱 확대된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9월 20일 대통령 주재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짐대회」에서 문화·관광 부문 사회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제고의 일환으로 2007년에 총 6,467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야간개장 확대는 동 계획에 따른 우선 시범사업.
먼저, 국립문화시설의 경우 11.8일부터 순차적으로 야간개장 시간을 확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월 1회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 하던 것을 11.8(수)부터는 매주 수요일ㆍ토요일 2회로 확대하고, 큐레이터와의 대화, 가족음악회 등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1. 8(수)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오던 야간도서관을 1시간 연장하여 오후 11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야간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이 열람할 수 있는 도서의 범위를 개가자료 30만 여권에서 대폭 확대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총 600만 여권의 자료를 미리 사전예약을 할 경우에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직장근무자가 많이 찾는 주말(토, 일)에는 그 동안 일부만 개방하던 자료실을 모두(13개) 개실하여 주제전문사서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600여만 권의 자료를 서비스하고, 예약된 자료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여 예약 없이 평일과 동일하게 18:00 까지 이용하게 된다.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도 11.8(수)부터 연중 오후 9시까지 개관을 연장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은 11.10(금)부터 매주 금·토·일 3일은 오후 9시까지(동절기는 오후 8시), 덕수궁미술관도 연중 오후 9시까지 개장시간이 연장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16개 시·도의 지역대표 공공도서관은 11.20(월)부터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연장 개관하되, 자료실은 오후 10시까지, 열람실은 오후 11시까지 확대하여 운영하게 된다.
문화관광부는 야간개장 확대운영의 성과를 평가하여 ‘07년부터는 129개 공공도서관을 비롯하여 9개 국립지방박물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800여명의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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