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합산비율 흑자 전환해 2분기 0.3% 추가개선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국내 11개 자동차 손해보험의 합산비율이 올해 들어 이익전환했고, 작년 12월 이후 8.04% 개선됐다. 7월 현재 기준, 전분기 대비해서도 합산비율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손보는 올해 들어 16.04%를 줄여 차보험을 통한 이익개선율이 가장 컸다.
합산비율이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지표로 100%미만이면 보험영업을 통한 이익을 봤다는 뜻이다.
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을 통해 국내 영업중인 11개 자동차손해보험사의 차보험 합산비율을 집계해 본 결과 평균 98.44%로 작년 12월말 106.48%에 비해 -8.04% 감소했다.
11개 차보험의 합산비율은 지난해 3분기(105.63%)에서 4분기말(106.48%)로 증가(악화)됐다가 올해 1분기(98.74%)들어 하락세로 돌아왔다. 손해보험사들이 고질적인 손실의 주범이었던 차보험 평균 첫 공식적인 이익이 나타난 시기다.
자동차보험사의 흑자 이유는 지난해 있었던 제도 개선의 영향 때문이다.
외제차량 렌트비 활성화, 경미 손사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 작년 제도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차보험의 영업여건이 개선됐다.
한편, 올해 들어 차보험 합산비율이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롯데손보로 16.40%를 낮췄다. 이어 삼성화재(-14.04%), 한화손보(-11.33%), 흥국화재(-10.46%)순으로 합산비율(영업효율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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