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성적부진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에버턴이 쿠만 감독의 대체자로 월터 마자리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여름 1억 5,000만 파운드(약 2,245억 8,750만원)를 투자해 활약을 기대했지만, 7경기 승점 7점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승 10무 11패 리그 7위의 성적을 거뒀던 에버턴은 이번 시즌 7경기 2승 1무 4패 승점 7로 16위에 머물고 있다. 4득점 12실점으로 공격진에서 크게 부진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에버턴은 유로파리그에서도 아탈란타에 0-3으로 패하고 아폴론 리마솔과 1-1로 비기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오는 15일 열리는 EPL 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가 쿠만 감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에버턴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인 루니를 복귀시켰고, 마이클 킨, 길피 시구르드손, 조단 픽포드, 데이비 클라센 등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루니가 리그 초반 스토크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경기 2골을 기록해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빈공에 시달리면서 첼시,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 연달아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편 마자리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볼로냐 FC 유스팀 감독직을 시작하면서 2009년 SSC 나폴리, 2013년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2016년 왓포드(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했고, 현재는 무직이지만 쿠만 감독이 경질되더라도 에버턴의 제안을 바로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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