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이 원인일 수도
귀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한다. 어지럼증을 느끼면 즉시 병원에서 뇌나 다른 장기에 이상이 없는지를 진찰받아야 한다. 특히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응급상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
하지만 검사를 받은 결과 뇌에 이상이 없다면, 그 다음은 부정교합을 의심하는 것이 순서다. 부정교합은 턱의 위치를 뒤틀리게 할 뿐 아니라, 머리 전체의 위치를 비정상적인 상태로 만들어, 목 뒤 근육의 균형을 깨뜨린다.
여기서 목 뒤 근육 가운데 흉쇄유돌근이라는 근육이 문제다. 흉쇄유돌근은 목을 돌릴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근육을 가리키는데, 흉쇄유돌근이 비정상적으로 위치하면 평형감각의 이상을 가져와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이 같은 어지럼증이 위급한 상황을 일으키는 일은 없겠지만 기분이 나쁘고 불편하기 때문에 치료를 요한다.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제격이다.
거울을 보면서 신체의 정중선과 턱의 좌우가 균형을 이루는지 자세히 본다. 균형이 깨졌다면 1센티미터 정도 두께의 솜을 어금니에 넣고 정중선과 얼굴의 균형을 맞춘다. 이때 어지럼증이 완화된다면 부정교합에 의한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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