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란 게 시간 끌면 엉뚱한 방향 빠질 수 있어…날짜 못 박지는 않아”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맞서 “정치인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에서 선지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통합 시점에 대해선 “26일로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모여지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면서도 “논의가 시작된 이상 빠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한층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김 의원은 한국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는 점을 의식한 듯 “여론에 급급해선 안 된다”면서도 “일이란 게 시간을 끌면 엉뚱한 방향으로 빠질 수도 있다”고 일부 우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거듭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당대당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당내 일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열릴 전당대회 이전까지 어떻게든 보수통합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