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에이전트, 아스널 재계약 협상 긍정적이지만 직접적인 잔류 발언 없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외질의 에이전트가 아스널과의 재계약 협상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외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년 더 뛰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질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와 함께 거취를 두고 많은 추측들이 나왔다. 지난 3월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로 아스널과의 재계약이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협상에는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아스널은 주급 27만 5,000파운드(약 4억 1,370만원)를 제안했지만, 외질은 35만 파운드(약 5억 2,653만원)를 요구했다. 결국 아스널이 내년 여름이적 시장이 되면 자유계약(FA)이 가능해지는 외질을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재 외질은 인터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 외질의 입장에서도 고려해볼 클럽들이다. 그러나 에이전트의 발언으로 다시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발언을 맹신할 수는 없다. 당초 외질이 아스널 잔류를 원했다면 계약이 크게 지체되지 않았을 것이고, EPL에서 2~3년 더 뛰고 싶다는 언급은 맨유에서도 가능한 말이다.
한편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외질을 원하고 있고, 외질도 재계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행동을 보여 실제로 아스널과 재계약에 진전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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