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계단 하락…아시아국가 중에서는 5위
한국의 부패인식지수가 세계 42위로 하락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지난 6일 2006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했으며, 한국은 10점 만점에 5.1점을 받아 조사대상국 163개국 중 42위에 올랐다. 작년 40위였던 한국은 새로 조사대상에 추가된 부탄과 마카오에 밀려 2계단 하락했다.
부패인식지수는 정치인과 공무원의 부패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점수화한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 등 9개 기관이 기업인 등을 상대로 조사한 12개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다.
1위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뉴질랜드가 9.6점씩을 받아 공동으로 올랐으며,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싱가포르가 9.4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한편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는 이번 발표에 대해 “투명성 개선은 공공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윤리경영을 선도하는 기업, 시민사회단체까지 사회 각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회각계가 투명사회협약의 성실한 이행과 확산에 다함께 노력하기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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