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올해 첫 윈터리그 경기에서 1안타 3타점 활약 펼쳤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키스케야스타디움에서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개막전에서 예고된 대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1삼진 활약을 펼쳤다.
음주운전으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이 유지된 강정호는 비자발급이 거부되면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국내에서만 개인훈련을 해왔지만, 실전감각에 대한 우려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출전할 기회가 생겼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무비자로 90일 단기체류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강정호는 올해 윈터리그에서 뛰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
강정호는 1회 초 1사 2루에서 삼진, 3회 1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고, 7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 타점을 기록했다.
5회 수비 도중 실책이 나오기는 했지만, 타선에서의 맹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길라스는 개막전에서 티그레스를 상대로 9-3 승리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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