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304명의 슬픈 영혼 보듬고, 5천만 국민의 안전을 점검하는 중차대한 일”

강훈식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세월호 사태에 대한 국정농단 정권의 ‘조작된 30분’의 진실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가 최우선으로 밝혀야 할 숙제”라고 규정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공작’과 ‘물 타기’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며 “304명의 슬픈 영혼을 보듬고, 5천만 국민의 안전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중차대한 일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새롭게 조작된 증거와 위증사실이 드러난 이상 정권에 의한 조직적인 은폐공작이 왜 벌어졌는지 진상규명하고, 국회에서 위증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당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감에서 불법조작은폐 사건의 실체를 보다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각 상임위별로 증인 선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장수·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안보실 1차장에 대해 법리적 검토를 거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한 혐으로 이병기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고발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나아가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과 특조위의 권한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당과 협의의 틀을 가져가겠다”라며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할 ‘협치’, 대한민국 안전을 위한 ‘협치’에 야당의 전폭적인 동참을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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