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자강파와 함께 하면 더 큰 손실…안철수, 그런 선택 안 할 것”

박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당은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같은 당 안철수 대표의 결정에 대해서도 “(바른정당) 자강파들과 함께 하면 더 큰 손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선택하지 않으리라고 저는 본다”며 “그분들이 우리 국민의당으로 올 수도 없고, 또 우리 국민의당이 그분들과 갈 수도 없기 때문에 저는 그것은 얘기하는 선에서 끝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점쳤다.
또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통합파는 지방선거나 다음 정치 지형을 봐서 통합한다고 봐야 한다. (한국당이) 박근혜 대통령 출당 조치를 하면 바른정당에선, 소위 통합파는 통합의 명분을 가질 수 있다”며 “통합은 그건 이미 예견돼 있던 거라고 저는 몇 개월 전부터, 11월 정기국회 기간 동안에는 (자유한국당에) 흡수가 된다. 바른정당은 분열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 사법부를 불신하며 변호인단 총사퇴로 사실상 재판을 거부하고 ‘정치보복’이란 주장을 펼치는 데 대해선 “재판장 판단을 받아보는 것보다는 자기를 지지하고 있는 태극기 부대, 극소수의 그분들과 함께 정치투쟁하겠다 라고 선언한 것”이라며 “형이 확정된다고 하면 그 부담은 문재인 대통령한테 상당히 올 거다. 전직 대통령을 과연 언제까지 옥중 생활 할 수 있게 하겠느냐, 또 그 지지세력의 요구 이런 것들 때문”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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