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스터시티가 정식 부임한 지 4개월 된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했다.
 
레스터시티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셰익스피어 감독은 레스터시티에 헌신적이고 성공적인 시기에 기여했지만, 장기적인 기대에 부응해 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EP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을 12승 8무 18패 승점 44 리그 12위로 마쳤다. 당시 우승을 거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해 2월 팀을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하지만 지난 6월 감독대행에서 본격적으로 사령탑에 오른 셰익스피어 감독 역시 이번 시즌 1승 3무 4패 승점 6 리그 18위로 최하위권을 머물면서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경질됐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차기 감독을 물색하면서도 후임이 확실히 정해질 때까지 언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그동안 마이클 애프턴 감독대행이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