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회장 맡게돼
포스코, ‘올해의 혁신상’수상
포스코, ‘올해의 혁신상’수상

이번에 부회장으로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합류한 권 회장은 내년에는 회장에 오르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규정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사장 시절인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내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오다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는 협회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권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입성으로 ▲원료 ▲수급 ▲환경 ▲지속가능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협회 활동에서 보여줬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철강사들 사이에서 상호 이해관계를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는 권 회장의 철강 기술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연속적으로 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에 따라 권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세션에서 좌장을 맡았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도 두바이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신기술과 철강의 미래’ 세션 좌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전날 ‘올해의 혁신’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 중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 제어 공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함으로써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수준높은 혁신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지속가능성 분야, 2012년·2015년 혁신 분야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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