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2차영장 신청도 기각
론스타 2차영장 신청도 기각
  • 문충용
  • 승인 2006.11.08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3번째 영장 청구한다”

▲ 론스타
론스타 경영진 3명에 재청구됐던 사전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이 다시 기각됐다.

법원이 지난 7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 3명에 대해 재청구한 영장을 실질심사를 통해 모두 기각하자, 검찰은 “법원의 기각사유를 검토한 뒤 소명자료를 보완해 빠른 시일내 3번째 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8일 “준비되는 대로 (3차 청구를) 하겠지만 이번 주는 어렵다. 수사 일정의 순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3번째 영장청구 의지에도 결정적인 물증이 없는 한 영장 채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론스타 경영진의 신병확보가 어려워져 앞으로의 수사일정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영장을 기각한 이상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 대표의 경우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응해왔고, 관련자료는 대부분 압수돼 있어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설명하고 본사 경영진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영장이 범죄인 인도를 위해 필요하다는 내용이 빠졌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