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홍준표, 전술핵 없었으니 나라 망신 말고 수사 받을 것”
이정미 “홍준표, 전술핵 없었으니 나라 망신 말고 수사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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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가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마당에 방미 그 자체가 나라망신”
▲ 이정미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본인 주장과 달리 항소심 진술 번복 문제로 같은 당 서청원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방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없는 핵으로 정국을 주도해 보겠다는 계획은 집안싸움으로 파탄이 났다”며 “더 이상 나라 망신시키지 말고, 본인 문제 해명과 수사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본인 주장과 달리 항소심 진술 번복 문제로 같은 당 서청원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방미에 대해 이 대표는 “홍준표 대표는 지금 본인이 미국에 가서 전술핵 외교를 할 처지인지 자문해야 한다”며 “제1야당 대표가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마당에 방미 그 자체가 나라망신이다. 지금 홍준표 대표가 할 일은 전술핵 배치 협조가 아니라 수사협조”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더군다나 홍준표 대표가 배치를 요구하는 전술핵은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우리 당 김종대 의원에게 밝혀졌다”며 “없는 핵으로 정국을 주도해 보겠다는 계획은 집안싸움으로 파탄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표는 더 이상 나라 망신시키지 말고, 본인 문제에 대한 해명과 수사에 임해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와 관련해 “전체 임금근로자 중 43%의 급여가 200만원에 미치지 않으며, 10%는 100만원도 되지 않는다는 통계청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충격적인 저임금 실태”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사태가 이러한데도, 정치권 일각에서 여전히 내년 최저임금 7530원에 대한 ‘뒤끝’이 계속되고 있다”며 “보수야당에 의해 국정감사는 어느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최저임금 한 달 월급 157만원으로 나라경제가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한마디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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