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할 경우 수익 다각화 해외사업 확장 일석이조 효과
매각가 4000억원 안팎, 이르면 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매각가 4000억원 안팎, 이르면 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들 대부분이 외국 가전업체들이 뛰어든 가운데 국내 업체로는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위니아는 매출 중 딤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수익 편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딤채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내수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익 다각화를 위해 해외 비중을 늘려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영업에 강점을 보유한 동부대우전자 매물을 대유위니아는 매려적일 수밖에 없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과 멕시코 미국 등 북남미 비롯해 스페이, 프랑스 등 전세계 각국에 주요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두고 냉장고, 세탁기 및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로선 연매출 1조원이 넘어가는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할 경우 회사 규모를 단숨에 키울 수 있는 것 외에도 해외사업도 강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려면 매각가가 좌우할 전망인데 예상 매각가는 재무적투자자(FI)가 가진 지분 45.8%와 동부그룹이 보유한 54.2%를 묶은 100%로 4000억원 안팎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대유위니아가 매각대금을 마련할 수 있는지 여부다. 대유위니아 매출을 보면 지난해 4466억원을 올렸다. 대유위니아 자체로는 쉽지 않는 금액으로 인수가 확고하다면 대유그룹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동부대우의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를 상대로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며, 매각을 추진 중인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조건 , 재무, 사업영역 등을 판단 이르면 내달 말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