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트럼프 방한 앞둔 시점에 ‘핵 구걸’ 방미는 외교‧안보에 심각한 위해”

강훈식 대변인은 25일 오후 브리핑에서 “국정감사가 한창인 시기에 미국까지 날아가 대통령과 해외동포들을 이간질하는 한국당 대표의 ‘국정 무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고종에 비유하며 전술핵 구걸의 정당성을 피력했지만, 이미 국민은 ‘정쟁의 구실 만들기’일 뿐임을 자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은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내달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시점에 ‘핵 구걸’ 방미는 외교‧안보에 심각한 위해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굳건한 외교안보에 역주행하는 제1야당 대표의 행보로 국민 속 ‘자유한국당 패싱’에 가속도가 불가피해졌다”며 “자승자박”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방미 둘째 날인 24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료와 국회 여야 의원들을 만나 한반도 전술핵재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행정부와 여야 의원들은 북한문제에 는 공감하면서도 전술핵재배치에는 부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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