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문 정부, 내 통신기록 7번 조회…野 탄압 멈춰라”
김성태 “문 정부, 내 통신기록 7번 조회…野 탄압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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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무현 불법자금 의혹 해소 앞장서야…특수부로 재배당하라”
▲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이 “제 통신 내역서를 보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무려 7번이나 통신 기록 조회가 이뤄졌다”며 현 정권의 야당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이 27일 “제 통신 내역서를 보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무려 7번이나 통신 기록 조회가 이뤄졌다”며 현 정권의 야당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문제로 당 차원에서 결정한 국감 보이콧에 동참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한국당이 얼마나 큰 정치적 보복, 사찰에 시달리고 있는 모를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그는 이달 초 홍준표 대표 역시 자신의 부인과 수행비서의 통신기록이 정부기관에 의해 조회됐다고 밝혔었던 점도 의식한 듯 “많은 의원들이 통신 기록을 조회당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정부는 즉각 야당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문재인 정권이 정치보복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5일 한국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뇌물공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지난 노무현 정권의 640만 달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이 앞장서야 한다”며 지지부진한 수사 상황을 질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과거 같으면 중앙수사부에서 다룰 엄중한 사안이 중앙지검 형사 6부에 들어가 있다. 비단 예외가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이 결코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고 노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문제를 검찰 캐비닛에 넣고 잠재우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해당 사건을 즉각 특수부로 재배당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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