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쇼룸을 오픈하고 신제품 발표회 진행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현지 주요 가전유통업체인 테크타이토(Techtuit)社와 필리핀 가전제품 단독공급 계약을 맺고 이번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선보이며 필리핀 진출에 본격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필리핀 가전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0% 이상 급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시장규모만 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동부대우전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 위치한 '알파랜드 마카티 플래이스(Alphaland Makati Place)' 에 쇼룸을 오픈하고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동부대우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100여군데 진출 한 상황에서 필리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제품을 통해 첫 진출에 나섰다"며 "이번 신제품들은 국내 공장 및 중국 공장에서 생산 제품들이다"고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를 비롯하여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 품목과 함께 TV 및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는 동남아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법인을 기점으로 기존에 진출하고 있던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9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강재훈 부장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계기로 필리핀 주요 바이어들과 동부대우전자가 상호 신뢰되길 기대한다"며 "필리핀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중심 실용주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