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이 매출의 70%~80%를 차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드배치로 인해 얼어붙었던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복원되면서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철수와 관련해 “변동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면세점업계는 지난 3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중국 관광객이 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외교부가 당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제 회복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면세점업계는 중국 관광객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 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인천공항공사에 고정 임대료에서 요율 임대료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3차까지 이어진 협상이 난항을 겪자, 인천공항공사의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기에 4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주 내로 4차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공항점 철수 입장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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