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중증장애인의 인간 존엄성 회복과 오래도록 더불어 살 수 있는 에덴복지타운 건립이 절실하다”며 “해외 장애인을 위한 정덕환 선생의 노력은 한국 복지의식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이어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이 단상에 올랐다. 휠체어에 몸을 실은 그는 과거 국가대표 유도 선수였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졌던 그는 불굴의 인내와 의지로 이겨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서 대표의 연설에 눈물을 머금은 그는 국가대표 유도 선수시절을 회상하듯 말을 이었다. “과거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암울함에 만이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83년 장애인 5명과 함께 전자부품 임가공을 하는 중증장애인 자립작업장인 에덴복지원을 설립한 그는 쓰레기 수거용 비닐봉투 제조 생산을 시작으로 지금은 연매출 50억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날 열린 행사는 에덴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후원의 밤이었다. 이는 보다 많은 장애인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2008년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복지사업장을 건립, 중증장애인에게 1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게 1차 목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09년까지 국제교류협력센터를 건립하고 노인복지센터, 독립생활센터를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해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는 국제적 프로젝트로 활성화 시키려 한다.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을 창출해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전문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국민들의 더 많은 성원과 후원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훈 에덴과 함께 하는 모임 대표를 비롯해 김학수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박강수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 박강수 시사신문·시사포커스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