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BBQ에 136억에서 2300억 소송 ‘형 잡는 아우’
bhc, BBQ에 136억에서 2300억 소송 ‘형 잡는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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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에도 소송전 일어난 바 있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가 BBQ에 2300억원대 물류용역대금 소송을 제기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hc는 BBQ를 상대로 물류용역대금 청구소송 가액을 기존 136억원에서 2360억원대로 수정하는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앞서 BBQ는 지난 2013년 미국 사모펀드인 로하튼에 bhc와 물류센터를 매각하면서 BBQ에 15년간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계약조건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BBQ는 지난 4월 신메뉴 등 영업비밀이 노출될 수 있다며 계약을 해지했고, 이에 bhc는 계약 위반이라며 BBQ를 상대로 136억원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조종회부결정을 내려 bhc와 BBQ의 합의를 유도했지만 결렬됐고, bhc는 기존 136억원의 청구소송을 2300억원으로 높였다.
 
한편 bhc와 BBQ의 싸움은 매각 직후인 지난 2014년도에도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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