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3분기 순손실 477억원
쌍용자동차, 3분기 순손실 477억원
  • 이훈
  • 승인 2006.11.10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업 영향이 매출감소로 이어져
쌍용자동차가 지난 3.4분기에 4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자 전환으로 쌍용차의 1―3분기 당기순손실은 653억원에 이르게 됐고 이는 501억원 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쌍용차는 또한 지난 3분기에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4.1%, 21.9% 감소한 6천1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6% 증가한 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 7―8월 27일간의 부분 및 전면파업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며 "파업으로 1만7천여대의 생산차질이 발생, 판매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9.7%, 전분기 대비 25.2% 감소한 게 부진한 경영실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으로 인해 조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8월 한달간 제조비용을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함으로써 3분기 제조비용이 감소, 3분기에 17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4분기에는 파업으로 인해 이월된 수출 물량이 정상적으로 출고되고 유럽에 출시된 액티언과 유로Ⅳ 적용 모델들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