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자유한국당, 박근혜 없는 박근혜당일 뿐”
추미애 “자유한국당, 박근혜 없는 박근혜당일 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희, 박근혜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한국당의 구차한 나 홀로 살기 시도”
▲ 추미애 대표는 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퇴행적 이합집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시켰다”며 “이것은 박정희, 박근혜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자유한국당의 구차한 나 홀로 살기 시도이다”라고 꼬집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시켰다 하더라도 박근혜 없는 박근혜 당, 여전히 부패의 온상인 당일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퇴행적 이합집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시켰다”며 “이것은 박정희, 박근혜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자유한국당의 구차한 나 홀로 살기 시도이다”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독수독과이다. 박 전 대통령이 부패의 몸통이라면 그 자양분을 먹고 자란 집단이다. 여러 범법행위와 악행의 공범에 불과하다”라며 “따라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시켰다 하더라도 박근혜 없는 박근혜 당, 여전히 부패의 온상인 당일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출당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참가했던 바른정당의 일부의원들이 또 다시 자유한국당에 무릎 꿇으며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떠한 명분도, 국민에 대한 신의도 없는, 양심도 없는 그저 정치적으로 나 홀로 살고 보자는 이합집산이라 하겠다”며 “보수와 진보가 하나가 되었던 촛불혁명의 민심은 아직도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강렬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적폐청산을 가로막는 세력들에게 바른정당 일부의원들이 투항하는 것은 보수의 통합이 아니라, 촛불민심에 역행하며 수구세력의 기사회생을 노리는 퇴행적 시도라 할 것”이라며 “뼈를 깎는 자기 성찰과 혁신 없는 정략적 이합집산은 결코 국민들의 동의를 받을 수 없고 정치적 환멸만 초래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정계개편 놀음을 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인위적 정계개편 움직임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기국회에서 적폐 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입법과 예산안 통과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