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국당 들어오시는 분들 환영…나머지 바른정당 분들, 더는 설득 어려워”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10시에 당사에서 보수대통합을 위해 바른정당을 탈당한 국회의원 9명 중 8명에 대해 간소하게 입당 간담회를 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바른정당 분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득하기가 어렵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국민들께서 투표로 보수우파 대통합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홍 대표는 오는 9일 오전 입당할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을 향해선 “서로의 앙금이 말씀이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제 좌파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선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정치적 소신이 달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보수대통합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당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당 대표로서 환영한다”고 호의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계기로 외부 보수우파 시민단체, 원로 인사분들, 사회 각계각층 보수우파분들과 함께 연대해 좌파정권에 대항하는 보수우파 연합세력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재치 천명했다.
한편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앞서 지난 6일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던 9명의 의원들 중 주호영 원내대표를 제외한 8명은 8일 오후 중앙당 사무처에 보좌진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하고 한국당 입당식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주 원내대표 역시 13일 탈당계를 낼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마지막 바른정당 탈당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