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임희경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11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공연예술계 최초로 디자인경영 부문 우수상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연간 50개 이상의 문화예술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원인을 각 사업별로 서로 다른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기관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있다고 판단하여 디자인경영을 도입해 세종문화회관의 전체 사업을 하나의 이미지로 묶어 브랜드화 하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디자인경영의 도입은 외부 업체에 의뢰해 왔던 기관의 주요 디자인을 내부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업무를 재편하여 디자인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이후 해당 팀을 주축으로 콘텐츠에 밀착된 포스터, 프로그램북, 영상물, 웹디자인, 공간디자인, 서비스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일관된 이미지로 세종문화회관 콘텐츠를 홍보하는데 성공했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공연을 홍보하는 도구로 국한되었던 디자인을 공연장의 다양한 영역에 전략적으로 적용하면서 장관상까지 받아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문화예술계에 디자인 경영이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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