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레이건호, 시어도어 루즈벨트호, 니미츠호 동해로

11일 합참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동해상에서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어도어 루즈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이 우리 해군과 이례적으로 연합훈련을 벌인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유사시에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격퇴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응징의지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3척 중 1척에는 F-18 슈퍼호넷 전투기 등 80대 안팎의 항공기가 탑재되고, 구축함과 순양함, 핵 잠수함 등 항모를 호위하는 전단이 함께 따라 붙을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2척과 순양함 4척 등 함정 7척을 내세워 훈련에 나서는데 이틀 뒤인 13일에는 항모 3척이 동시에 동해상에 출격을 역대급 무력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훈련은 미국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이 공동으로 한미일 훈련으로 제안했지만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마찰 등을 우려가 거부하면서 각각 한미-미일 훈련으로 따로 전개되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