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세계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 MLB 진출 공식 선언
오타니, “세계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 MLB 진출 공식 선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타니 쇼헤이, “(미국에서)투타 겸업은 구단과 상의하겠지만 되도록 하고 싶다”
▲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진출 공식 선언… 이도류 유지 희망/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 파이터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오타니는 11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구단에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구단도 포스팅시스템을 허락했다. 내년부터 미국에서 최선을 다해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니혼햄에서 데뷔한 오타니는 160km대까지 나오는 빠른 직구와 140km대의 포크볼, 슬라이더 등을 던지면서도 지난해에 홈런을 22개나 기록하는 등 투타를 겸업하면서도 성적을 내는 선수다.
 
오타니는 2014시즌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 홈런을 동시에 이루고 리그 최우수선수와 베스트나인에서는 투수와 지명타자로 동시에 수상하는 등 만화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도 투타 겸업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오타니는 “구단과 상의해봐야겠지만,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 고등학교 졸업할 당시 겸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었지만 지금은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투타에서 굉장한 재능을 보이고 있고, MLB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의 포스팅시스템 관련 개정을 다시 논의할 정도다.
 
한편 오타니는 오른 발목수술을 받으면서 재활을 받으며 내년에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합류를 노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