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7층 지상 22층 규모 20일부터 계열사 임직원 3천500명 입주

1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8,902.07m²(약 57,150평) 규모로 7천여 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신본사에 오는 20일부터 입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본사 건립은 창립 이후 3번째로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고 1976년 10층 규모의 신관을 준공하며 화장품 사업을 이끌었다.
신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소통과 휴식이다. 건물 내에 5층, 11층, 17층에 자리잡은 세 개의 정원, ‘루프 가든’과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문화공간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루프가든은 5층과 11층, 17층에 5~6개 층을 비워내고 마련된 건물 속 정원을 통해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의 저층부는 수익성을 고려해 상업적인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반면 아모레퍼픽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마련된 문화공간은 지역사회와 소통에 주안점을 뒀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진 대형 공간 ‘아트리움’을 맞이하게 된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아트리움은 상업 시설을 최소화하고 공익적인 문화 소통 공간을 조성해 개방성을 강조했다.
특히 1층 공간에 미술관, 전시도록 라이브러리 등을 두어 임직원과 방문하는 고객,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다채로운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2~3층에는 대강당(450석 규모)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부 고객을 위한 30여 개의 접견실(6~110명 규모)과 고객연구공간,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 등 다양한 고객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층에는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약 269평 규모)도 마련했다. 6~21층은 사무 공간으로, 열린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에 중점을 두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트라 등 주요 뷰티 관계사 임직원 3천5백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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