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코디 벨린저, 변수가 없었던 신인왕 경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에 투표하는 30명의 1위 표를 모두 받아 지난 1996년 데릭 지터 이후 21년 만에 양키스 출신 신인왕, 다저스는 지난해 코리 시거에 이어 올해에는 벨린저가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양대 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신인왕이 나온 것은 지난 1997년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스캇 롤렌 이후 20년 만이며, 역대 네 번째다.
저지는 올 시즌 마크 맥과이어의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이었던 49홈런을 넘어서 52홈런, 시즌 타율은 0.284 1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9라는 성적으로 실버슬러거 수상,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 등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벨린저는 39홈런으로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고 타율 0.267 97타점 OPS 0.933을 기록했다. 지난 1993·1994년 마이크 피아자와 라울 몬데시 이후 23년 만에 2년 연속 만장일치, 다저스의 역대 18번째 신인왕이다.
한편 양키스는 지터 이후 오랜 만에 화려한 신인을 만났고, 다저스는 2년 연속 배출에 성공하며 역대 신인왕 배출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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