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갑질 논란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BBQ, “갑질 논란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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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이제 법적인 책임을 물게 할 것이다"
▲ BBQ 본사에서 해당 가맹점주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 BBQ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BQ는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주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15일 BBQ는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주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과 기준 용량에 미달하는 육계를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맹점주는 윤홍근 회장이 일행들과 함께 매장에 와서 막무가내로 주방까지 들어가려는 것을 위험하다고 제지했다는 이유로 “이 XX야, 이 매장 당장 폐업시켜”라며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홍근 회장이 다녀간 뒤 BBQ 본사에서 유독 기준 중량보다 가벼운 닭을 주는 일이 잦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BBQ는 가맹점주의 주장들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BBQ에 따르면 윤홍근 회장은 당시 해당 매장에 방문했지만 주방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BBQ의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고, 위생상태 역시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윤홍근 회장이 주방에 들어가겠다고 요청을 했지만, 주방직원은 다짜고짜 “여기는 내 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 들어온다”라고 하며 출입을 가로막았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회장은 유니폼을 입지 않은데다가 주방 확인까지 거부한 까닭에 가맹점의 규정 준수나 식품 위생/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고, 동행한 직원에게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홍근 회장이 방문한 이후 기준 용량에 미달하는 육계를 제공하는 등 자신에게 불리한 처우를 계속적으로 행하였다고 주장하지만, BBQ는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대하여 성실히 대응하였으며, 담당 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점주는 당시의 BBQ에 대한 불리한 언론 환경에 편승하여 언론플레이 또는 언론조장을 통해 BBQ를 혼내주겠다며 통상적인 가맹거래에 있어서는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BBQ는 해당 가맹점주의 불법행위 등 사실여부를 떠나 또 다시 본사차원의 논란거리가 생겨 가맹점들에게 피해가 가게 될까 걱정돼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들어줄 수 있는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주며 끝까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가맹점주는 본지와 통화에서 “BBQ 본사의 사과를 받고 싶었다”며, “이제 법적인 책임을 물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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